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정상빈이 결승골을 터트린 수원이 전북에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에서 전북에 3-1로 이겼다. 수원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전북에 승리를 거두며 전북전 10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6승4무4패(승점 22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선두 전북은 올 시즌 첫 패배와 함께 8승5무1패(승점 29점)를 기록하게 됐다. 백승호 더비로 주목받은 이날 경기에서 전북의 백승호는 선발 출전해 65분 가량 활약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수원은 후반 17분 고승범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고승범은 팀 동료 정상빈의 슈팅을 골키퍼 송범근이 걷어내자 페널티지역에서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전반 20분 정상빈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정상빈은 김민우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을 침투해 전북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26분 이기제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기제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45분 일류첸코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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