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투수 쪽은 그렇게 급하지 않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에 앞서 FA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이용찬의 보상 선수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FA 이용찬은 지난 20일 NC와 3+1년 총액 27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13년간 입었던 두산의 유니폼을 벗게 됐다. 두산은 이용찬이 이적하게 되면서 NC로부터 보상 선수를 받아올 수 있다.
NC는 김성욱과 포수 김형준, 투수 배재환, 최성영 등 올 시즌을 앞두고 군 입대를 하면서 보호선수 20명을 충분히 묶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 감독은 특정 포지션보다는 선수를 보고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보상 선수) 명단을 봐야겠지만, 투수 쪽이 그렇게 급하지 않다"며"상황을 봐야겠지만, 특정 포지션을 정해두기 보다는 원하는 선수가 나왔을 때 필요하다면 데려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오프시즌 오재일, 최주환부터 이용찬까지 총 세 명의 선수가 FA를 통해 타 팀으로 이적했음에도 19승 18패 승률 0.514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6월이 된 후 (박)세혁이 등이 정상적으로 합류하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6월부터는 어느 정도 승수를 쌓으면서 올라가야 시즌 막바지에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6월이 중요하다"며 "각 팀마다 굉장히 치열하다. 부상 없이 베스트 컨디션으로 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6월까지 뒤처지지 않고 승수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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