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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마운드에서 ⅔이닝 동안 2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최단 이닝 강판. 시즌 평균자책점은 2.58에서 3.60으로 치솟았다
오타니는 최고 99.3마일 포심 패스트볼(23구)와 슬라이더(11구)-스플리터(5구)-커터(2구)를 섞어 던졌지만, 제구에서 크게 애를 먹었다. 투구수 41구 중 스트라이크는 21구(볼 20구)에 불과했다. 타석에서도 단 한 타석 밖에 들어서지 못했고,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혀 제구가 안됐다. 오타니는 1회초 DJ 르메이휴와 루크 보이트, 개리 산체스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고,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동점타를 허용했다.
오타니는 루그네드 오도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미겔 안두하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계속해서 안정을 찾지 못했고,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후 브렛 가드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타니에 이어 등판한 애런 슬레저스는 르메이휴에게 3타점 싹슬이 2루타를 맞았고, 오타니의 자책점은 7점까지 올랐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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