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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29)이 신조어 영어 공부에 나섰다.
11일 이혜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혜성이'에는 '신조어 영어공부, 이 정도면 약과지ㅣstudy with 혜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이혜성은 "이번에는 옛날부터 해보고 싶던 영어 콘텐츠를 찍어봤어요. 여러분들도 잘 아는 요즘 표현들부터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 점점 더 다양한 영역으로 영어 표현들을 같이 공부해보고 싶어요.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혜성은 "오늘은 요즘 많이 쓰는 신조어를 어떻게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지 준비를 해봤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혜성이 첫 번째로 소개하는 신조어는 '금수저'였다. 이혜성은 "다이아, 금, 은. 우리(나라)는 이런 계급이 있다. 미국에서는 그런 개념으로 가지고 있지는 않다"라며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면 'Spoon'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Silver spoon'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 'Gold spoon'이 아니라 'Silver spoon'인지 유래를 찾아봤다. 원래 은 식기류는 귀해서 상류층들만 쓸 수 있었다. 아기가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나면 세례식을 할 때 은수저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거기서 실버 스푼이 시작된 것"이라고 꼼꼼히 유래까지 전했다.
그러면서 "'흙수저'와 가까운 영어 표현을 생각해봤다. 바닥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start from scratch'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어떻게 보면 'Silver spoon'의 반대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혜성은 비슷한 맥락까지 놓치지 않았다. '자수성가'를 뜻하는 말까지 살펴본 것. 이혜성의 언니가 창모의 노래 중 'Self made orange'가 있다고 말하자 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자수성가를 뜻하는 영어단어가 'Self made'였기 때문. 이어 '내돈내산'에 대한 탐구도 이어졌다. 이혜성은 "미국 유튜브에서 'No advertising No ads'라고 많이 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신조어는 '팩트 폭격'이었다. 이혜성의 언니가 'Truth bomb'이 아니냐고 추측하자 이혜성은 "어떻게 알았느냐"라며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Dropping truth bombs'가 팩트 폭격하다는 뜻이다. 어떤 유튜버한테 유래한 새로운 표현이라고 한다. 우리 '팩트폭격'이란 너무 비슷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다음 신조어는 '선비'. 이혜성은 "약간 부정적인 뉘앙스의 '선비'다. 땡선비라고 많이 한다. 너무 심한 범생이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라고 설명했다. 이혜성의 언니가 'Nerd'라고 답하자 그는 "뉘앙스가 좀 다르다. 사회적으로 조금 어색하고 한 가지에 너무 몰두해 있는 사람들이 'Nerd'다"라고 답했다. 이혜성은 "동화에서 유래된 표현이다. 'Goody to shoes'"이라고 설명했다.
영어 신조어 이야기가 즐거운 듯 이혜성은 "마지막 표현"이라며 이야기를 계속하려 했다. 그러나 이혜성의 언니는 "우리 너무 공부만 하지 않았느냐"라며 이혜성을 만류했다. 이혜성은 "우리 10분밖에 안 하지 않았느냐"라면서도 언니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이혜성의 언니가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파지 약과를 꺼내 들었기 ??문. 이혜성은 "완전 인생 약과다.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때마침 이혜성이 준비한 다음 표현은 '땡땡이치다'였다. 이혜성의 언니는 "우리 약과나 먹고 오늘은 이만 땡땡이를 치도록 해"라고 말했다. 이혜성은 "왜, 준비 많이 해왔다"라면서도 부지런히 약과를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혜성은 지난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2019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퇴사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44)와 지난 2019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혜성이'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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