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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연기자 방민아가 '최선의 삶'으로 최선의 감정 연기를 펼쳤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최선의 삶'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종료 후엔 연출자 이우정 감독과 주연 방민아·심달기·한성민이 참석,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세 및 극장 방역 지침에 따라 사전 촬영된 Q&A 영상으로 대체됐다.
'최선의 삶'은 열여덟 강이(방민아)·아람(심달기)·소영(한성민),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우리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드라마다.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이자 가수 아이유의 "인생 책"으로 화제를 모음 임솔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 『최선의 삶』을 원작으로 했다.
특히 '최선의 삶'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KTH상, CGK&삼양XEEN상 2관왕을 달성했다.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고 제20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2021 New York Asian Film Festival)에서는 방민아가 국제 라이징 스타상(Rising Star Asia Award)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이우정 감독은 "'최선의 삶'은 여러 사람들이 겪었을 법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담아낸 영화다. 원작의 갈등 원인은 생략하고 최대한 감정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 감독은 "배우들과 웃을 수 있을 때 웃고, 웃음기를 걸어야 할 때는 걷고 열심히 촬영을 마쳤다는 게 가장 뿌듯했다"라면서 "이 과정을 함께한 배우들과 이 자리에 있어 너무너무 뿌듯하다"라고 얘기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방민아는 기꺼이 최선을 다하는 열여덟 강이로 분해 이제껏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방민아는 "'최선의 삶'은 기존에 제가 한 연기들과 달랐다. 이런 감정적으로 세심한 연기를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움이 있었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이 캐릭터에 대해 "앞에 나서지 않고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인물"이라며 "그래서 대사가 별로 없었는데 그만큼 남의 의견을 따르는 아이라 표현하기 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영화제에서 '국제 라이징 스타상' 수상 쾌거를 맛본 소감도 남겼다. 방민아는 "주변에서 데뷔한지 좀 됐는데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고 하더라. 저는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 계속 라이징 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저로 인해 좋은 기운 받았다는 응원을 많이 받았는데 저도 그렇게 될 수 있어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심달기는 극 중 기꺼이 최선을 찾는 열여덞 아람 역할을 맡았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페르소나-키스가 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을 비롯해 다수의 독립영화로 독보적인 에너지를 보여준 신예.
심달기는 아람 역할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많이 놀랐다. 실제 제 어린 시절과 많이 닮아 있어서 놀라웠다. 예를 들면 아람이 버려진 물건을 계속 주워온다거나 고양이한테 집착한다든가, 친구 관계에 있어서도 그 위치가 독특하다는 거다. 소영이 위계질서의 가장 위에 있다면 강이는 중간 지점 혹은 가장 밑에, 그런데 아람은 그 어디에도 없는 피라미드 밖 인물이라 생각했다. 제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제가 그런 아람 같은 친구였다더라. 그래서 아람을 통해 큰 용기를 받았다"라고 높은 싱크로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려웠던 지점은 아람이 처해 있는 환경이나 당하는 사건들이 굉장히 폭력적이고 위험한데, 그게 영화에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고 제가 또 그런 상황을 직접 마주할 기회가 없어서 상상속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성민은 기꺼이 최선을 만드는 열여덟 소영 캐릭터로 등장했다. 그는 패션 매거진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최근 디지털 드라마 '트웬티 트웬티(TWENTY – TWENTY)'에 출연한 바 있다.
한성민은 "시나리오가 주는 여운에 끌려 선택했다. 소영은 강이 시점에서 보면 마냥 나쁜 아이로 보일 수 있는데,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열여덟 소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얘기했다.
'최선의 삶'은 오는 9월 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주)엣나인필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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