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에이스'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호투였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32)가 위기의 두산을 구했다.
미란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9-1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최고 구속 151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한 미란다는 시즌 9승째를 따내면서 10승 달성을 눈앞에 뒀고 탈삼진 1위 역시 고수하며 개인 타이틀 획득도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매우 기쁘다. 팀의 1승을 추가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은 남긴 미란다는 팀의 후반기 첫 선발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도 "서로 단합이 된 상태에서 소통도 하면서 응원도 해야 팀이 올라갈 수 있다. 그래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7개를 추가하면서 탈삼진 141개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그는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다. 경기를 하다보면 삼진이 나온다. 탈삼진 순위는 챙겨보지도 않는다. 삼진을 잡겠다는 특별한 목표는 없다"라고 삼진왕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이날 미란다는 자신의 모자에 'SOS CUBA'라는 메시지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현재 쿠바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미란다는 "쿠바에서 현재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내 조국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두산 미란다가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한화-두산 경기 선발 투수로 나왔다. 쿠바 출신 아리엘 미란다는 자신의 모자에 'SOS CUBA'를 새기며 현재 공산국가 쿠바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고 있다. 쿠바 출신 메이저리거도 같은 글을 모자에 새기며 시위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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