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우여곡절 끝에 2연패서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11-6으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36승46패3무(승률 0.439). 롯데는 39승49패1무(0.443)가 됐다. 두 팀은 승차 없이 9위와 8위를 유지했다.
KIA는 2회말 최형우의 중전안타와 류지혁의 볼넷에 이어 프레스턴 터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에는 1사 후 김선빈의 우전안타와 김태진의 좌중간안타, 최형우의 1루 땅볼로 2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류지혁의 2타점 중전적시타가 나왔다. 터커의 볼넷에 이어 김호령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도망갔다.
한승택 타석, 19시31분에 경기가 중단됐다. 3회부터 빗줄기가 굵어진 상태였다. 그라운드 관리요원들이 방수포를 깔았다. 그러나 20시 전후로 빗줄기가 가늘어졌고, 그라운드 정비 후 20시38분에 재개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최영환을 나균안으로 교체했다. KIA는 한승택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나균안의 폭투로 1점을 올렸다. 롯데도 4회초에 반격했다. KIA는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이 그대로 올라왔으나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대호의 좌월 솔로포에 이어 정훈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와 야수선택, 전준우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한동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는 날렸다.
KIA는 4회말에 다시 도망갔다. 최원준의 우중간 2루타와 김선빈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가 나왔다. 그러자 롯데도 5회초 1사 후 이대호가 멩덴을 상대로 연타석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정훈이 백투백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KIA는 6회말 1사 후 김태진과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류지혁의 1루수 땅볼 때 김태진이 홈을 파고 들었다.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 롯데도 7회초 1사 후 이대호의 중전안타, 정훈의 좌전안타, 안치홍의 내야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전준우의 좌선상 2타점 적시타로 바짝 추격했다.
KIA는 7회말 한승택, 최원준, 김선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태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도망갔다. 최형우가 2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8회말에는 상대 실책으로 또 1점을 올렸다.
KIA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은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4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2패). 타선에선 류지혁이 3타점, 최형우가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롯데 선발투수 최영환은 2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5실점했다. 이대호는 연타석홈런을 터트리며 분전했다.
[최형우(위), 우천중단 및 그라운드 정비(아래).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광주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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