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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팝 음악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빌보드 차트 순위 조작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빌보드는 2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과 인터뷰에서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가 싱글 차트 1위를 하는 동안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두아 리파의 팬들이 BTS 팬클럽 '아미'(ARMY)가 차트 순위를 조작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RM은 “공평한 질문이다. 하지만 빌보드 내부에서 1위가 무엇을 나타내야 하는지에 대한 대화가 있다면, 규칙을 바꾸고 스트리밍이 순위에 더 비중을 두도록 하는 것은 그들에게 달려 있다. 실제 판매와 다운로드를 통해 1위에 오른 저희나 저희 팬들을 몰아세우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보이그룹이고, K-pop 배우이고, 팬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손쉬운 타깃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빅히트뮤직(HYBE 자회사)의 신영재 사장은 껄껄 웃으며 “우리가 실제로 그런 것들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나는 미국 시장이 다운로드만으로 쉽게 1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곡들의 영향이 여러 가지로 나타났다고 생각하며 그 성과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빌보드는 “2024년 방탄소년단의 계약이 만료될 것에 대비해 HYBE는 2022년부터 최소 6개 그룹을 신규 데뷔시킬 계획”이라면서 “그럼에도 경영진은 밴드의 다가오는 군복무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아직 정해진 계획은 없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사진 = 빌보드 트위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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