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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4년만에 40홈런 20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2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투수 오스틴 아담스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필 고셀린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20번째 도루. 올 시즌 41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의 생애 첫 20-20 클럽 가입이다. 실질적으로는 40-20이다. 호타준족을 상징하는 20-20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도 오타니 포함 5명 뿐이다.
28일까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35홈런-24도루),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리올스, 23홈런-24도루),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 20홈런-20도루) 트레이 터너(LA 다저스, 20홈런- 26도루)가 20-20에 가입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5번째로 20-20 클럽에 가입했다.
LA 에인절스는 이날 시즌 131번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 후에도 31경기가 남아있다. 오타니의 30-30은 투타 겸업 등으로 쉽지 않아 보이지만, 3경기 당 1개꼴로 도루를 한다면 전혀 불가능한 도전도 아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0-30은 단 한 명도 없다.
아울러 오타니는 투수로 10승(현재 8승)을 달성하면 10승-40홈런-20도루라는 진기록을 완성한다. 이미 올 시즌 트리플 100(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에 성공한 상태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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