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천군만마'가 가세한다. 이정후가 오는 10일 복귀할 예정이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과 맞대결에서 1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9일 경기에서도 중견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하며 실전 조율을 마쳤다.
이정후는 지난달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안타를 친 뒤 옆구리 통증을 느껴 17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병원 검진을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 소견을 발견되지 않았지만, 통증이 지속되며 복귀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통증이 줄어들었고, 훈련 소화에 이어 실전 경기에도 나서며 점검을 모두 마쳤다.
홍원기 감독은 9일 "이정후는 오늘도 세 타석을 소화했다. 안타 한 개를 치고 볼넷을 얻어냈다"며 "경기 후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내일(10일)부터는 정상적으로 1군 등록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는 워낙 기량이 출중한 선수다. 그동안 '몸은 괜찮다'며 1군에 일찍 올라오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병원에서 이상은 없다고 했지만, 처음 당한 부상이고, 시즌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완쾌가 중요했다"며 "경기도 소화했고, 특이사항이 없다고 한다. 몸이 됐으니 선발로도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1군 등록과 함께 경기에 출전할 예정. 홍원기 감독은 "일단 가장 잘 치는 타자기 때문에 중심 타선에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키움은 이용규(우익수)-윌 크레익(1루수)-송성문(3루수)-박동원(포수)-박병호(지명타자)-김혜성(2루수)-변상권(좌익수)-김주형(유격수)-예진원(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장한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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