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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이 디즈니에 1억 달러(약 1170억)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스칼렛 요한슨 법무팀은 ‘블랙 위도우’를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한 탓에 출연료가 적어졌다면서 디즈니를 상대로 1억 달러를 요구했다.
이 매체는 ‘블랙 위도우’가 디즈니 플러스 프리미어 액세스에 출시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 직후, 스칼렛 요한슨의 변호사들이 디즈니 경영진들과 협상을 시도했다도 보도했다. 그들은 요한슨이 받을 만한 것을 얻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제정할 것을 추진했다. 법무팀은 만약 코로나 대유행이 세계를 정지시키지 않았다면 ‘블랙 위도우’는 적어도 12억 달러를 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요한슨이 받고 있는 기본급 2,000만 달러와 함께 8,000만 달러를 더 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양측의 협상이 결렬된 이유는 디즈니 최고위층 사이의 혼란 때문이라고 전했다. 디즈니 경영진들이 "요한슨 팀으로부터 전화나 이메일에 답장하거나 진지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칼렛 요한슨이 고소하자 디즈니는 이기적인 배우로 부르며 공격했다. 화해는 물건너 간 셈이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극장에서만 공개될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가 디즈니 플로스로 동시공개되자 자신이 받아야 할 출연료 및 러닝 개런티 등 수익에 타격이 생겼다며 디즈니를 상대로 5,000만 달러(약 573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를 끝으로 MCU에서 하차했으며, 최근 둘째를 낳았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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