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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주인공 시무 리우(류사모, 32)가 중국 공산당을 비판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9일(현지시간) CBR에 따르면, 시무 리우는 2017년 CBC의 ‘What's Your Story?’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공산주의 체제에서 자란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사람이 기아로 죽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자유로운 삶을 원한 부모님이 캐나다로 이주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이 중국 웨이보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무려 1,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시무 리우를 비판하고 있는 것. 중국 공산당을 비판했다는 의견과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는 견해가 대립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CBC는 웹사이트에서 시무 리우의 2017년 인터뷰를 삭제했다.
‘미국의 소리’ 기자는 “일부 중국인들의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은 이민에 대한 서구의 생각이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새로운 민족주의 봉기 정서와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시무 리우는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나 4살까지 조부모에 의해 자란 후 5살 때 캐나다로 이주했다.
‘샹치’는 북미에서 개봉해 9,000만 달러 이상을 벌었지만, 중국 개봉은 미정이다.
[사진 = AFP/BB NEWS, C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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