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조영욱이 선제 결승골과 함께 슈퍼매치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서울은 2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조영욱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39분에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영욱은 경기를 마친 후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였고 슈퍼매치라는 타이틀이 걸린 경기에서 꼭 승리하고 싶었다.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잘 준비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자신의 득점행진에 대해선 "운이 좋았다. 가장 큰 비결은 자신감이다. 슈팅을 때리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런 플레이가 1-2개 나왔을 때 자신감이 생기고 득점까지 연결된다"고 말했다.
안익수 감독 부임 후 4경기서 3골을 터트린 조영욱은 "안익수 감독님과 JS컵 당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일본전에서 골을 넣어 좋은 추억이 있었다. 안익수 감독님을 우리팀에서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훈련이나 미팅이나 감독님의 성격과 팀 운영을 잘알고 있어 적응을 빨리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안익수 감독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시키는대로 하면 좋을 것이다. 자기 의견을 내세우지 않고 팀에 녹아들고 튀려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익수 감독이 자신의 맹활약 비결을 기성용 같은 선배들의 영향이 컸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감독님이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 숨쉬는 것도 선배를 따라하라고 한 것이다. 괜히 선배들이 큰 선수가 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몸관리 등에 있어 도움받고 있다. 형들은 시즌 초에도 잘해줬는데 후배들이 따라가는 것이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영욱은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한 것에 대해선 "혼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는데 조급해지지 않으려고 했다. 한골도 못넣고 시즌이 끝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끝까지 노력한 것이 효과를 봤고 주위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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