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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오른손 거포 정의윤도 꽤 알려진 야구인 2세죠. LG가 2005년 영입한 뒤 10년 가까이 꾸준히 기회를 줬으나 포텐셜이 터지지 않았어요. 2015년 SK로 옮긴 뒤 데뷔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면서 '탈 LG' 효과를 보나 싶었죠. 27홈런을 터트린 2016년은 생애 최고의 시즌이었어요.
그러나 작년부터 또 하락세네요. 76경기서 1홈런에 그쳤고, 올해도 62경기서 7홈런으로 존재감은 미미해요. 수비력이 그렇게 좋다는 평가는 받지 못해서 한 방으로 어필해야 하는데, SSG 외야 경쟁서 앞서가지는 못하는 입장이네요.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인데, 뭔가 반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정의윤의 아버지는 롯데 포수 출신 정인교 현 동원과학기술대학교 감독이죠. 프로에선 1984년부터 1987년까지 4년간 48경기 출전이 전부였어요. 선수로선 별 볼 일 없었다고 해도 롯데, KIA, 히어로즈 등에서 배터리코치를 하며 많은 후배를 양성했죠. 지도자로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어요.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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