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현장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집행유예 중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경찰을 폭행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노엘(본명 장용준·21)이 30일 소환 조사를 받는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노엘에게 신원확인과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을 머리로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불응 및 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귀가조치 됐다.
경찰은 노엘이 음주 측정을 거부해 알코올농도 기록이 없었으나 음주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 내역이 확보되면서 음주 운전 혐의가 추가될 가능이 있다.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았다. 지난 2월에는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노엘의 아버지 장재원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지난 28일 장제원 의원은 이번 사태로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을 사퇴했다.
노엘은 최근에는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국민 공분의 아이콘이 된 노엘이 경찰서 소환에 사과의 말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30일 경찰서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인 노엘]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