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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츠’의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콘테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토트넘 측은 콘테 감독과 2023년까지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 다만 계약 기간은 콘테 감독의 결정에 따라 달렸다. 이보다 더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31일 홈에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그 직전 경기인 9라운드에서는 웨스트햄에 0-1로 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네덜란드의 비테세에 0-1로 졌다. 결국 “토트넘은 하루빨리 누누 산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당초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콘테 감독을 선임하려고 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여 누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지난 수년간 울버햄튼을 EPL 다크호스로 성장시킨 누누 감독은 토트넘에서도 지도력을 뽐낼 것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노잼 경기’와 연패에 빠지면서 누누 감독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누누 감독 부임 후 EPL 10경기에서 5승 5패로 리그 8위에 있다. 순위만 보면 크게 심각한 수준이 아닐 듯하다. 하지만 팀 득점이 9골에 그친다. 경기당 0.9골을 넣는 셈이다. EPL 20팀을 모두 통틀어 최소 득점 2위에 해당할 정도로 저조한 득점력이다. 해리 케인, 손흥민 등 EPL 정상급 공격수들을 보유하고도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니, 토트넘은 새 변혁을 준비해야만 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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