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우리는 내일이 없다"
키움이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을 잡았다.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1차전서 9회초 2사 1,2루서 터진 이정후의 결승 중월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7-4로 이겼다. 안우진은 선발등판, 6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마무리 조상우는 8회 김재환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았으나 9회 위기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는 내일이 없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쳐 이겨서 다행이다. 안우진은 구위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교체 타이밍을 망설인 것은 사실이다. 초반에 워낙 좋아서 최대한 길게 가려고 했다. 한 가지 실수가 있다면 김재환 상대로 볼넷이 나온 것이었다"라고 했다.
이겼지만 조상우의 투구내용이 좋지는 않았다. 1⅓이닝 동안 위기를 만들며 많은 공을 던졌다. 홍 감독은 "컨디션 점검을 해봐야겠지만 등판이 힘들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겠다. 조상우의 기용 중
제일 큰 것은 믿음이다. 선발은 안우진, 마무리는 조상우가 가장 강하기 때문에 조상우가 마무리를 짓는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렸다"라고 했다.
또한, 홍 감독은 "이지영이 공격 흐름을 계속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초반 주도권을 잡는데 있어서 주효했다. 안우진과 호흡도 좋았다. 내일 (정찬헌과 호흡을 맞출)포수는 김재현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홍 감독은 "오랜만에 팬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셨다. 후반에 점수를 얻은 가장 큰 원동력은 팬들의 함성과 응원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경기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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