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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32)이 새로운 세상을 목격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공유했다.
유재환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저는 방송에서도 얘기 많이 했으나 색맹, 적녹색맹입니다!"라며 "세상에 아예 초록과 빨강은 없는 채로 33년을 지냈는데 저의 가족이자 음악동료들이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주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진심으로 세상이 이렇게 예쁜 줄 몰랐어요. 단풍도 처음 봤고, 잔디밭이 초록색인 것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33년 인생 최고의 생일이네요"라며 "여러분! 세상 참 예쁘던거였드만유?! 혹시 우리가 못 보고 산 건 아닐까요?"라고 감격했다.
'적녹색맹'은 붉은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시각 이상 증세다. 이날 함께 공개한 영상 속 유재환은 지인으로부터 특수 안경을 선물 받아 착용해보는 모습이다.
그는 안경을 쓴 직후 "뭐가 다르지?"라며 어색해했지만 잠시 뒤 "어? 뭐야?"라고 당황했다.
주변을 둘러보던 유재환은 "초록, 초록색 어? 이거 뭐야?"라며 말을 더듬었고, "지금 이거 단풍 든 거야? 색깔이 있어 세상에"라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끊임없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너무 감동적이에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요! 환한 빨강과 초록 세상 많이 보고 기뻐하길 바라요", "예쁜 계절을 함께 보게 되어 정말 기뻐요", "이제 빨간 하트도 보실 수 있겠죠? 하트 많이 남겨놓고 갈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재환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에 출연했다. 오는 19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나를 불러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유재환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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