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채은정, 난자 채취 주사 놓으며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기도" 고백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난자 채취를 위해 노력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채은정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채은정TV'에 '험난한 난자 채취의 길, 그 2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채은정은 주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냉장 보관된 주사를 가져와 배에 자가 접종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채은정은 산부인과로 향했다. 3번째 내원이라는 그는 자막을 통해 "난자가 몇 개 자랐는지 보러 왔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난자는 총 9개가 생겼지만, 각자 고르게 자라지 않아서 채취 후 미성숙한 난자는 쓸 수 없었다. 채은정은 채취 전까지 9개의 난자를 숙성시키는 새로운 주사 2대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집으로 돌아온 채은정은 자신의 배에 주사를 놓았다. 그는 "이제 주사 맞는 게 굉장히 익숙해서 예전처럼 무섭진 않다"면서도 "맞을 때마다 도무지 적응 안 되는 두려움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자막을 통해 "솔직히 힘들다. 그리고 현타가 찾아온다"고 털어놨다. 채은정의 배는 바늘자국이 가득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채은정은 "모든 주사를 다 마쳤다. 고민이 많이 됐는데, 이왕 이렇게 할 거면 좀 빨리할걸'이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건 정말 개인의 선택인 것 같다"며 "현실적으로 결심하기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그리고 호르몬 주사를 맞고 약을 먹으며 아직 그렇게 크게 불편함을 느낀 건 없는데, 주사를 맞는 게 쉽지 않다. 스스로에게 주사를 놓는다는 자체가 공포스럽기는 하지만 할 만하다. 시술을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괜찮은 것 같다"면서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채은정은 지난 1999년 그룹 클레오로 데뷔했다.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채은정TV' 캡처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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