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피곤에 지친 손흥민을 기분좋게 만드는 사람은 누구?'
축구대표팀 손흥민(토트넘)이 오늘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위해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을 했다.
손흥민이 탄 비행기는 14시 49분 인천공항에 도착 했지만 검역과 여러가지 문제로 손흥민은 16시 30분경 입국장으로 나왔다. 오랜 비행과 7일 진행된 에버튼과의 경기 때문에 많이 피곤한 기색이었다.
카키색 풀오버 패딩과 하늘색 터틀넥 상의로 감각적인 매치를 했고, 하의는 발목까지 오는 9부 팬츠와 하얀색 스니커즈로 월드스타의 멋진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출국장을 나와서 차량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손흥민은 팬들의 인사에 정중하게 허리는 숙이며 답례를 했으며 여성팬들이 전달하는 선물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항에서 바로 파주 NFC로 향하는 손흥민에게 공항 게이트 앞에 차량이 미리 준비 되었다. 조수석에 탄 손흥민은 뒷좌석의 자신의 가방에 여권을 집어 넣었다. 그 순간 뒷자리를 보면서 설레는 미소를 지었다. 그후 아버지 손웅정씨가 탑승했고 손흥민이 탄 차량은 공항을 빠져 나갔다.
지난 7일 에버튼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85분을 소화했다.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손흥민은 평점 6.44를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 되었다.
손흥민은 파주NFC 도착 후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를 묻는 질문에 "모든 선수들이 같다. 나라를 대표해서 오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다. 피곤하다는 것은 핑계다. 많은 팬분들이 오시는 만큼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UAE전은 지난 최종예선 홈경기와 달리 관중석을 100% 개방하는 것에 대해 "설레인다. 영국에서 열정적이고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 주시는 것은 매번 새로운 경험이다. 한국에서 많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특혜라고 생각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야 하는 것이 선수들의 몫이다.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늘 11일 목요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경기를 치르고, 그 후 17일에 열릴 이라크와의 6차전 경기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2승2무(승점 8점)의 성적으로 이란(승점 10점)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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