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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배동성의 딸인 방송인 배수진이 뮤지컬배우 임현준과의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 안현주는 최고기에게 "딸이 생각보다 보수적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너무 이혼에 대한 거를... 왜냐면 부모님이 이혼을 했으니까 결혼생활을 어떻게든 끌고 가려고 하더라고. 내가 그걸 다 지켜봤잖아. 그런데 얘가 그러더라고 '엄마가 아니었으면 나 이혼 못했을 거야'"라고 털어놨다.
이에 배수진은 "나는 이혼이 진짜 어려웠던 게... 엄마, 아빠도 이혼을 했고. 아빠도 일반인이 아니잖아. 그래서 내가 이혼을 하면 아빠도 욕먹을까 봐. 그런 것도 듣기 싫어서 나만 버티면 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안현주는 "정말 몇 번을 생각하고 생각하고 하는데 내가 '너도 너지만 애를 봐라. 애가 지금 행복하지 않다. 이런 가정은'이라고 했다. 365일 24시간을 싸우더라니까. 그래서 '너 어떻게 사냐?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고, 엄마가 울면 아이도 같이 슬퍼한다'고 그랬다"고 추가했다.
이를 들은 최고기는 "나도 한 번 겪어봤다. 우울한 게 되게 심했다. 진짜 우울증처럼. 막 울기도 하고. 근데 그런 거를 아이한테 넘겨주는 것 같은 거야. 그러다보니 내가 행복해져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막상 내가 행복해지니 아이한테도 똑같이 전달이 되더라"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한편, 배수진은 지난 2018년 임현준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5월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한 명이 있다.
[사진 = TV CHOSUN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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