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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행크 애런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지난 한국시각)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사무국은 지난달 9일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각각 7명씩 총 14명의 행크 애런상 후보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애틀란타), 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폴 골드 슈미트(세인트루이스), 후안 소토(워싱턴)가 후보로 선정됐고, 최종적으로 하퍼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하퍼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151안타 35홈런 84타점 101득점 13도루 타율 0.309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하퍼의 OPS 1.044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하퍼는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지난 2015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행크 애런상을 품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애런 저지(양키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맷 올슨(오클랜드)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괴수의 아들' 게레로 주니어가 뽑혔다.
빅 리그 데뷔 3년 차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161경기에 나서 188안타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타율 0.311 OPS 1.002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게레로의 출루율(0.401)과 장타율(0.601)은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강 높았다. 홈런도 48개로 가장 많았다. OPS는 하퍼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하는 등 아메리칸리그 행크 애런상을 손에 넣었다.
올해 타자로 155경기에 나서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타율 0.257 OPS 0.965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오타니는 아쉽게 게레로 주니어에게 밀리게 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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