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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꼴찌팀 노리치 시티의 새 감독 후보가 세 명으로 좁혀졌다.
영국 매체 '90min'은 10일 "노리치 시티는 프랭크 램파드와 감독직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지난 7일(일요일)에 아스톤 빌라에서 경질된 딘 스미스와 랄프 하센휘틀에게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노리치는 지난 7일 다니엘 파르케 감독을 경질했다.
현재 노리치는 1승 2무 8패 승점 5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10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노리치는 파르케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된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아직 승리가 없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무려 9점이나 뒤지며 꼴찌에 머물렀다.
이 매체는 영국 매체 '가디언'을 인용해 "프랭크 램파드가 노리치와 감독직에 대한 대화를 나눴으며 첼시에서 경질된 지 9개월 만에 새로운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램파드는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의 감독으로 첫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즌 더비를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까지 진출시켰지만, 아쉽게 패배하며 승격하진 못했다. 이후 첼시 감독으로 부임해 1시즌 반 동안 84전 44승 15무 25패를 기록하며 2021년 1월 경질됐다.
두 번째 후보는 딘 스미스다. 딘 스미스는 지난 7일 아스톤 빌라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경질된 지 일주일도 채 안돼서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아스톤 빌라에서 경질된 스미스는 아스톤 빌라를 잔류시킨 경험이 있다. 노리치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필요한 모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후보는 현재 사우샘프턴 감독 랄프 하센휘틀이다. '90min'은 "노리치 이사회는 하센휘틀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를 데려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하센휘틀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사우샘프턴을 떠나고 싶지 않아 한다"고 덧붙였다. 사우샘프턴은 현재 3승 5무 3패 승점 14점으로 13위다.
한편 딘 스미스 감독을 경질한 아스톤 빌라는 현 레인저스 감독이자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와 연결되고 있다. 만약 제라드와 램파드가 아스톤 빌라와 노리치 감독으로 선임된다면 동시대를 뛴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들의 지략 대결도 볼 수 있게 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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