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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선균이 K-콘텐츠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애플TV+의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감독 김지운)에서 뇌과학자 세원 역을 맡은 이선균을 10일 오전 화상으로 만났다.
'Dr. 브레인'은 타인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 뇌동기화 기술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천재 뇌과학자 세원의 이야기다.
세원은 의문의 사고로 가족이 희생되는 비극을 겪은 이후 신기술을 이용해 사건 관계자의 뇌에 접속해 진실의 파편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Dr. 브레인'은 영화 '장화, 홍련',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처음으로 만든 시리즈이기도 하다.
20년의 연기 경력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은 이선균이 선천적으로 연민과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뇌과학자로 나서 극을 이끈다.
이선균은 '기생충'의 글로벌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라면서 "좋은 감독과 연달아 작품을 하게돼 영광이다. '기생충' 이후 작품도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오픈한다는 것은 영광"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두고 "하루에 몰아서 재밌게 봤다. 기대하던 작품이었다. 기대만큼 재밌었다"라며 "한국 문화가 유행을 이끌고 있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다. 역동적인 콘텐츠의 힘이 있다. 한국 스태프와 배우가 가진 책임감, 주인 의식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앞으로 '기생충', '오징어 게임' 같은 더 많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애플TV+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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