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 맞대결을 앞둔 아랍에미리트(UAE)가 손흥민의 능력을 경계했다.
UAE 매체 더 내셔널은 10일(한국시간) 한국과 UAE의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UAE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더 내셔널은 '손흥민은 한국이 믿고 있는 공격수다. 손흥민이 11시간의 비행 끝에 다시 월드컵 예선에 집중한다'며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주로 출전해 왔다. 한국은 황의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며 한국이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점쳤다.
특히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게 신뢰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선제골 덕분에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시리아전에선 손흥민의 후반 44분 결승골과 함께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없었다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추격전이 펼쳐졌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열린 시리아와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지난달 12일 열린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에선 선제골을 터트려 최근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2승2무(승점 8점)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란(승점 10점)과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UAE는 3무1패(승점 3점)의 성적으로 조 4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과 UAE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UAE전을 앞두고 지난 9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고양에서 열리는 UAE전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처음으로 관중석이 100% 개방된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많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특혜라고 생각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야 하는 것이 선수들의 몫이다.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