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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희순이 절친 이선균과 연기 합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애플TV+의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의 주역 박희순을 10일 오후 화상으로 만났다.
'Dr. 브레인'은 타인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 뇌동기화 기술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천재 뇌과학자 세원(이선균)의 이야기다. 세원은 의문의 사고로 가족이 희생되는 비극을 겪은 이후 신기술을 이용해 사건 관계자의 뇌에 접속해 진실의 파편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Dr. 브레인'은 영화 '장화, 홍련',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을 연출한 김 감독이 처음으로 만든 시리즈이기도 하다.
박희순은 첫 번째 뇌동기화 실험 후 세원을 찾아와 추적극의 방아쇠를 당기는 개인조사원 강무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의 마약 조직 보스 무진 역을 통해 젊은층까지 사로잡은 그는 이번 'Dr. 브레인'에서 또 한 번 묵직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박희순은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독특한 소재인데 너무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고 일상에 맞닿은 작품이었다"라며 "그동안 해보지 못한 캐릭터여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캐릭터가 많이 나오지만 인물 하나하나 살아 있더라. 이선균 배우가 모든 것을 이끌어나간다. 친구이자 동료로서 다시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을 놓고는 "'밀정' 이후 또 한번 호흡을 맞춰봤는데 이전보다 조금 더 유해진 느낌이다. 디테일을 주셔서 색다른 표현이 나오게 됐다.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헤쳐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애플TV+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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