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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폴 포그바가 부상으로 빠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좀처럼 기회를 못 받는 도니 반 더 비크에게 이번에는 기회가 올까.
지난 9일(한국시각) 폴 포그바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에 의하면 "폴 포그바가 허벅지 부상을 입었고 회복까지 10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포그바는 1월 말이 돼야 경기를 다시 뛸 수 있게 됐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0일 "포그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1월부터 외국 구단들과 사전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며 "맨유가 포그바를 공짜로 잃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1월 이적 기간에 포그바를 팔아 재정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만약 포그바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판매가 된다면 지난 3일 열린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가 맨유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또한 마지막 홈 경기는 10월 25일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로 이날 경기에서 포그바는 후반 15분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맨유는 0-5로 대패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포그바가 빠진 맨유의 예상 라인업을 제시했다. 라인업에는 좀 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반 더 비크와 이번 시즌 이적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제이든 산초가 포함돼 있었다. 포메이션은 4-2-3-1로 구성했다. 단, 이 라인업은 장기적인 그림을 그렸다.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는 라파엘 바란, 루크 쇼도 포함돼 있다.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다. 데 헤아는 이번 시즌 리그와 UCL 전경기에 출전했다. 딘 헨더슨과의 주전 경쟁에서 이긴 상황이다. 이 매체는 "맨유의 이번 시즌 성적은 데 헤아를 탓하기 어렵다. 무실점 경기가 2경기 밖에 없다. 하지만 데 헤아는 맨유의 주전 골키퍼다. 조만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비는 애런 완-비사카,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로 구성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최근 맨유가 실점을 줄이기 위해 백스리로 전환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실패했다"며 "백포로 전환하는 것이 적합하다. 최근 매과이어와 쇼의 경기력이 좋지 않지만, 그들은 친숙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3선 미드필더에는 스콧 맥토미니와 도니 반 더 비크가 이름을 올렸다. 2선 자원은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다. 이 매체는 "프레드와 맥토미니가 솔샤르의 선호 조합이었지만, 최근 맨유가 부진에 빠지면서 반 더 비크에게 능력을 펼칠 기회를 줄 것"이라며 "래시포드를 왼쪽 공격수로 두면서 산초를 친축한 오른쪽 윙어로 둬야한다. 페르난데스는 10번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최전방 공격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가 가장 잘 하는 것은 크로스 올라온 공을 득점하는 것이다.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증명된 것처럼 강팀과의 경기에서 3-5-2 포메이션은 효과가 없다"며 "만약 산초, 페르난데스, 래시포드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면, 호날두는 득점 기회를 많이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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