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윤상과 5년 만 재회 "일찍 찾아왔어야 했는데" ('너에게')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손태진이 본인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노래했다.

손태진은 10일 오전 방송된 네이버 나우 '윤상의 너에게 음악'에 게스트로 출연해 호스트 윤상과 심도 깊은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너에게 음악'은 손태진의 '오르골'로 수요일의 아침을 열었다. 곧이어 손태진은 호스트 윤상과 마주 앉아 5년 전 종합편성채널 JTBC '팬텀싱어'로 만난 인연에 대한 뒷이야기를 나눴다.

윤상이 "무대 위가 아닌 손태진의 모습은 알 수 없었다. 이렇게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처음이다"며 그때의 아쉬움을 전하자 손태진 또한 "따로 인사드릴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 좀 더 일찍 찾아왔어야 했는데 늦었다"라며 윤상에 대한 고마움을 늦게나마 드러냈다.

이어 손태진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대해 "저만의 색깔을 찾아가도록,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본인의 음악에 대한 손태진의 확고한 가치관과 '나를 어떤 음악으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새벽 3시까지 선곡 고민을 했다는 철저한 준비성에 윤상은 시종일관 감탄의 멘트를 전했다. 이어 손태진은 풍부한 성량과 묵직한 보컬을 통해 '깊어지네'를 홀로 소화하며 오디오를 풍성하게 채워 청취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인생을 바꿔준 노래'로 손태진은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를 꼽았고, "성악으로 가요를 표현할 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었던 곡"이라며 의미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태진은 본인에게 음악이란 '손태진을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유일한 도구'라 표현했다.

한편, 손태진은 JTBC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이자 2018년 첫 솔로 싱글 '잠든 그대'를 발표한 성악가 겸 팝페라 가수다.

오는 15일 오후 6시 첫 EP 더 프레젠트 앳 더 타임(The Present 'At The Time') 발매를 앞두고 있다.

[사진 = 네이버 나우 '윤상의 너에게 음악' 영상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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