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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문소리가 '제41회 영평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선 '제41회 영평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문소리는 영화 '세자매'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공동 프로듀서까지 참여한 영화인데 상을 받아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함께한 김선영과 상을 같이 받아 더 좋다. 쟤처럼 연기 고민 많이 하는 배우는 못 본 거 같다. 그래서 늘 작품 할 때마다 '(김)선영이보다 조금 더 고민해야지' 생각하게 되는데, 아직까지도 좋은 자극을 주는 좋은 친구다. (장)윤주도 생각이 난다. 윤주도 상 받아 마땅한 연기를 보여줬다. 모든 출연진이 너무 좋은 연기로 영화를 꽉 채워졌다. 이를 이끌어가준 이승원 감독님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문소리는 "제 영화 인생의 처음을 같이 했던 설경구 오빠와 나란히 받게 되어 기쁘다. 오빠도 연기 고민이 많다니, 옛날보다 나아졌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멋있게 혼자 고민한다. 우리 곱게 잘 늙어서 '오아시스'(2002)에서 못다 한 멜로를 20년 뒤에 함께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평상'은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제26대 회장 황영미)가 주관,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그 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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