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이강철 감독(KT 위즈)이 한국시리즈(KS) 출사표를 던졌다.
KT는 오는 1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갖는다.
두산은 지난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WC)을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준PO), 플레이오프(PO)에서 각각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를 연달아 꺾고, KBO리그 역대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KT는 두산을 상대로 리벤지 매치에 나선다. KT는 지난해 두산에게 플레이오프에서 발목을 잡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 바 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T는 두산을 꺾는다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강철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 두산의 큰 경기 경험 등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2년 연속 가을 야구에서 만나게 됐는데, 선수들 모두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를 해 본 경험이 있어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 ‘팀 KT’가 정규시즌 1위 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통합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주장 황재균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그는 "두산은 매년 가을 야구에서 뛰어난 저력을 보여준 강팀이다. 여기까지 온만큼 그냥 갈 수는 없다"며 "통합 우승이라는 꿈에 다가가기 위해 우리 팀도 하나로 뭉쳐서 준비 잘하겠다. 팬들께서 많이 오시는 만큼 나와 선수단 모두 재밌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3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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