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2등은 서글프다."
두산이 9~10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2차전서 잇따라 승리하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특히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신설 이후 처음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첫 시즌이던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무릎 꿇린 뒤 6년만에 다시 포스트시즌서 만나 또 다시 아픔을 안겼다. 김 감독이 이번 포스트시즌서 보여준 각종 작전이 기 막히게 맞아떨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기쁘다. 타자들마다 집중력이 굉장히 좋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 안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하위타선에서 잘 터진다. 김재환은 장타는 안 나오지만 잘 살아나간다. 잘 되고 있다"라고 했다.
한국시리즈까지 3일의 휴식이 있다. 김 감독은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한다. 몸이 좀 안 좋은 선수들은 휴식할 것이다. 끝까지 싸워 1등을 해야 좋다. 2등을 하면 서글프다. 선수들이 항상 안 좋은 상황서 너무 잘 해줬다.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다.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있는데, 부담은 안 가질 것 같다. 편안하게 자기 야구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우승해야죠"라고 했다.
선발투수 걱정이 있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 하면서 계속 걱정이다. 3일 쉬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아리엘 미란다가 긍정적으로 얘기를 해서 어느 정도 던질지 모르겠지만, 엔트리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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