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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도니 반 더 비크(24, 맨유)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는 16일(한국시간) “레알은 지난 2020년 초에 반 더 비크 영입에 근접했으나 무산됐다. 결국 반 더 비크는 레알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레알은 여전히 반 더 비크 영입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에서의 반 더 비크 입지는 넓지 않다.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FA컵과 리그컵,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4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급격히 출전 기회가 줄었다. EPL 2경기, 리그컵 1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공격포인트는 0개다.
급기야 맨유 선수단 내부에서 ‘왜 반 더 비크를 활용하지 않느냐’는 의구심이 퍼지고 있다. 함께 훈련하는 맨유 동료들은 반 더 비크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반 더 비크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이 매체는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36)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반 더 비크를 원한다. 반 더 비크가 레알로 팀을 옮기면 맨유 시절보다 출전 시간을 더 보장받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 더 비크는 맨유와 2025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이적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더 비크에게 관심을 보내는 팀은 레알 외에도 많다. 스페인, 이탈리아의 빅클럽들이 중원 보강을 위해 반 더 비크 거취를 주시하고 있다. 또한 EPL의 울버햄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반 더 비크 행선지 후보로 거론된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반 더 비크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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