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오범석(37, 포항 스틸러스)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오범석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여름 태국에서 ACL 조별리그 첫 경기를 뛰고 또 종아리 부상이 왔습니다. 마음만 20대지만 현실은 38살인 걸 또 잊고 있었습니다. 큰 고민 없이 결정했고 저는 19년의 프로선수 생활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올시즌을 끝으로 저는 은퇴합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2003년 포항에 입단해 2021년 ACL결승전까지 19년동안 저에게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여러팀에서 뛰며 운이 좋게도 큰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고 좋은 지도자분들을 만나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많은분들의 도움으로 지금과 같은 선수로 여기까지 올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범석의 마지막 경기는 12월 4일 열리는 포항-FC서울전이다. 오범석은 “12월 4일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많이 찾아와주셔서 축구선수 오범석의 마지막을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틸야드에서 뵙겠습니다”라는 작별사를 남겼다.
오범석은 포항에서 프로 데뷔해 요코하마FC(일본), 사마라(러시아), 울산현대, 수원삼성, 안산 경찰청, 항저우 뤼청(중국), 강원FC를 거쳐 2020년에 친정팀 포항으로 복귀했다. 2003년에는 UAE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 나섰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07 AFC 아시안컵, 2010 남아공 월드컵 등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사진 = 오범석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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