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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前 KIA 타이거즈 사령탑 맷 윌리엄스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한솥밥을 먹는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7일(한국시각) "맷 윌리엄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 코치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윌리엄스가 3루-내야 코치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코치는 현역시절 17년간 378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5번의 올스타에 선정, 4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4~2015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끌며 정규시즌 96승과 첫 디비전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2018~2019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지휘했다. 윌리엄스 코치는 지난 2019년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 KBO리그에 '깜짝' 입성했다.
윌리엄스 코치는 KIA 지휘봉을 잡은 첫해 73승 71패 승률 0.507을 기록했으나, 6위에 그치며 아쉽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는 58승 10무 76패 승률 0.433으로 팀 창단 첫 9위의 '수모'를 겪었고, 결국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KIA와 결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코치로 지내던 시절 밥 멜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윌리엄스 코치는 샌디에이고에서 멜빈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고, 김하성도 윌리엄스 코치의 지도를 받게 됐다.
[맷 윌리엄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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