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화성 윤욱재 기자] IBK기업은행이 1~2세트를 먼저 잡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23일 화성경기종합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에서는 김희진이 32득점을 폭발하고 표승주가 17득점, 김주향이 16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했으나 3~5세트를 내리 허용하면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다. 1~2세트를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까 3세트부터 체력이 고갈된 것 같다. 그만큼 체력이 준비가 안 됐다는 이야기다. 마음만 앞섰다. 체력 등 부족한 부분을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뭔가 하고자 하는 표정으로 변했다는 것이 소득이다"라고 말했다.
새 외국인선수 산타나는 '조커'로 활용되고 있다. 아직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호철 감독은 "산타나가 계속 몸 관리를 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이런 시스템으로 가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희진이 공격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는데 김호철 감독은 다양한 방법의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호철 감독은 "볼 배분에 대해서 (김)하경이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직 연습이 덜 됐지만 중앙에서 (김)수지를 이용하는 방법 등 몇 가지 방법을 연습했는데 그 방법이 잘 안 나왔다. 볼이 레프트에 몰렸다. 연습을 하면서 다양하게 간다면 공격수들도 편안한 공격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IBK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2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로공사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화성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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