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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론 램지(31)가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의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레인저스는 3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에서 뛰던 베테랑 미드필더 램지를 임대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램지는 지오반니 반 브롱코스트 감독을 도와 중원에서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웨일스 국적의 램지는 카디프 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08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아스널로 팀을 옮겨 371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동안 65공 65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다가 2019년 2월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5천만 원)를 보장받았다.
2년 반 동안 유벤투스에서 보여준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두 시즌에는 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했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잔부상이 겹쳤기 때문이다. 급기야 유벤투스 팬들로부터 ‘주급도둑’이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레인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램지는 “레인저스로 이적하게 되어 기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레인저스만한 팀은 없었다. 레인저스는 매경기에 팬 5만 명이 찾아오는 빅클럽이다.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 = 레인저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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