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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가 속옷 차림으로 냉동 창고에 들어갔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헤어밴드와 장갑, 마스크, 속옷만 입고 있는 호날두는 냉기 가득한 냉동 창고에 들어가며 “See you later(좀 이따 봐)”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회복”이라는 글을 남겼다.
글로벌매체 ‘ESPN’은 이런 호날두의 모습을 보며 “호날두가 2066년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냉동시켰다”라고 표현했다. 현재 36살인 호날두가 44년 뒤에도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는 식으로 바라본 것이다. 2066년이면 호날두는 만 80세가 된다.
호날두는 ‘자기관리의 신’으로 불린다. 그만큼 제 몸을 혹독하게 관리하기로 유명하다. 30대 중반을 넘어섰음에도 체지방률 등 각종 지표에서 20대 초중반 수준을 유지한다.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 모두 “가장 먼저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호날두는 만 18세 6개월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때는 2003년 8월이다. 그로부터 11년 가까이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맹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뛴 A매치 경기 수는 184경기다. 여기서 115골을 넣어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월드컵 단골 멤버이기도 하다.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까지 도전한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 아니다. 포르투갈은 유럽 예선에서 직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C조에 편성됐는데, 터키를 먼저 꺾고, 이탈리아-북마케도니아전 승자를 2차전에서 꺾어야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유럽 플레이오프는 오는 3월 말에 열린다.
[사진 = 호날두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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