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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NS 64만 팔로워의 유명 작가 키크니가 첫 방송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한 컷 일러스트와 작명으로 SNS에서 유명한 키크니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첫 TV 출연이라는 키크니는 "섭외를 다 거절하다 유재석, 조세호 님 팬이라 꼭 한번 뵙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라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키크니 작가는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다'와 작명 콘텐츠로 SNS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가면을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그는 "은둔 작가라는 말이 부담스럽긴 한데, 사실 별 이유가 없다.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데 굳이 (얼굴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부모님도 제가 키크니라는 걸 모르신다. 그림을 그리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정도만 아신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방송 나가면 목소리 보고 너냐고 문자 오지 않겠냐"라고 묻자 "그럴 수도 있다. 사실 얼마 전에 형이 알게 됐다. 가족에게는 말하기가 쑥스럽다"라고 전했다.
베일에 싸인 얼굴이 궁금증을 더한 가운데 구독자들 사이에서도 '훈남이다', '공유 닮은꼴이다' 등의 추측이 이어진다고. 키크니는 "그런 댓글을 볼 때마다 (얼굴을) 더 깔 수가 없다"라며 웃었다. 유재석도 "시기적으로 늦어버린 거다.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키크니는 "MBTI가 ENFP다. 나서고 싶은데 나서지 못한다. 나오고 싶은데 얼굴은 또 까기 싫고"라고 말해 유재석과 조세호의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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