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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저메인 제나스가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28, 토트넘 홋스퍼)의 빈자리가 크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1승 3무 8패 승점 36점으로 8위다. 경기에서 이긴 울버햄턴이 승점 37점으로 토트넘을 밀어내고 7위 자리를 뺏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6분 만에 연속 세 번의 슛을 허용했다. 첫 번째 슛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았지만, 두 번째 슛을 막을 때는 펀칭 실수가 나왔다. 결국, 라울 히메네즈가 때린 세 번째 슛은 골망을 갈랐다. 이어 18분에는 요리스 골키퍼가 벤 데이비스에게 준 공이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 데이비스가 걷어낸 공도 울버햄턴에 연결되며 두 번째 실점까지 이어졌다.
이날 경기 토트넘은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로 백스리를 구성했다. 주전 센터백 에릭 다이어는 허벅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다이어가 빠진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진은 흔들렸다.
토트넘에서 201경기 출전한 제나스는 영국 매체 'BBC'를 통해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정말 좋지 않았다. 전반에 토트넘은 사방을 수비하다가 끝났다. 많은 토트넘 팬들이 그곳에 앉아 '무슨 일이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최근 몇 경기 동안 토트넘은 수비적으로 완전히 열려있었다. 울버햄턴이 그들을 분해했다"라고 말했다.
제나스는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산체스는 오늘 충격적이었다. 수비에서 보디랭귀지는 중요하다. 그리고 수비 리더가 필요하다. 수비진의 패닉은 경기장에 공포를 더할 뿐이다. 주장 요리스는 오늘 두 번의 좋지 않은 실수가 있었다"라며 "이 기간에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다이어가 없다면, 토트넘은 함께 모여서 클린 시트를 기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2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1월 중순 허벅지 부상을 입은 다이어는 1월 24일 열린 첼시전에서 복귀했지만, 다시 부상이 재발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울버햄턴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다이어의 몸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서 결장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콘테 감독은 20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전에는 다이어가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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