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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강형석이 한국·싱가포르 합작 영화 '아줌마' 출연을 확정했다.
'아줌마'(감독 슈밍 히)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배경으로 오가며 각자 가족의 결핍을 갖고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강형석은 극 중 여행 가이드 권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권우는 빚 독촉에 시달리며 가족과 별거 중으로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 이에 강형석은 생계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여행 가이드 역할을 맡은 만큼, 유창한 중국어 연기뿐만 아니라 굴곡진 삶을 표현하는 깊은 눈빛, 표정 연기까지 더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극에 또 다른 주인공 언티 역으로 캐스팅된 싱가포르의 유명 중견 여배우 홍휘팡과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쏠린다.
강형석은 연극과 뮤지컬 등 무대에서 쌓아온 연기력과 내공을 바탕으로 지난 2020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쌍갑포차' '이태원 클라쓰' 등 다양한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인지도를 차근차근 쌓아왔다.
그러던 중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서 친절한 모습 뒤에 싸한 얼굴로 본색을 드러내는 스토커 안중호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해 내며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선 훈훈한 외모와 함께 순수하고 성실한 매력을 지닌 순경 최은철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공진의 정직한 경찰이자 바른 생활 사나이의 매력과 표미선(공민정)과의 풋풋한 러브라인을 그리며 안방극장에 강형석이란 이름 세 글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처럼 데뷔 후 열일 행보를 이어가며 신예답지 않게 탄탄한 연기력을 가감 없이 선보이고 있는 강형석은 올해 영화 주연배우 자리를 꿰찬 소식까지 전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강형석이 영화 '아줌마'를 통해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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