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가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호타준족'의 야구를 펼쳐 시범경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7-0으로 완벽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메이저리그 야구를 경험하고 돌아온 선발 양현종의 투구는 완벽했다. 양현종은 3이닝 동안 투구수 31구,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며 KBO리그 복귀를 알렸다.
KIA의 마운드는 탄탄했다.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바통을 이어받은 유승철이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최지민
타선에서는 김석환이 3타수 2안타 3타점, 박찬호가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대타로 나선 나지완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KIA 타선은 장단 12안타, 4도루를 기록하는 등 '호타준족'의 야구를 제대로 선보였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NC 선발 웨스 파슨스가 내려간 뒤 3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후 박찬호의 도루 성공과 김선빈의 안타,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를 잡았고,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아내며 1-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IA는 계속되는 1사 1, 3루에서 황대인이 볼넷을 얻어내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고, 김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쳐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흐름을 탄 KIA는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 나갔다. KIA는 4회초 박찬호의 안타와 상대 폭투 등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적시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5회 2사 1, 3루에서 김석환이 또다시 1점을 보태며 5-0까지 간격을 벌렸다.
KIA는 7회 대타 나지완이 바뀐 투수 원종현의 2구째 146km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양승철과 최지민, 전상현이 각각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NC 타선을 봉쇄했고, 완승을 거뒀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1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KIA 김석환이 1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1사 1.3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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