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크인' 김태호 PD "MBC 퇴사 후 가장 달라진 것? 시청률 문자 없이 일어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김태호 PD가 MBC 퇴사 후 OTT 콘텐츠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6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 PD는 "MBC 퇴사 하고 OTT와 업무 하면서 가장 달라진 건 일요일 아침에 시청률을 통보 받던 문자 없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며 "물론 그렇다고 해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나 성과에 대해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매주 방송을 내야 했던, 가끔은 시간 부족이나 기획 부족으로 미흡함이 드러나는 콘텐츠가 있을 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OTT를 하게 되면서 명확한 타깃층을 대상으로 일할 수 있고 자율성도 높아진 것 같다"며 "물론 지상파나 OTT나 시청자의 중요한 시간을 뺏어 오는 거다. 창작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하기에 다양성 측면이나 제작하는 입장에서 더 편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다.

지난 1월 파일럿 형태의 단일 콘텐츠로 선보인 후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정규 오리지널 콘텐츠로 다시 돌아왔다.

이효리는 세월의 흐름에 변화하는 자신과 세상의 모습을 꾸밈 없이 솔직한 이야기로 풀어내, 시청자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는 8일 공개.

[사진 = 티빙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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