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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여옥(63)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8일 '아빠 찬스' 논란의 중심에 선 정호영(60)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40년 지기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사퇴하는 '찐우정'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호영 40년 친구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호영 후보자의 희생이 윤석열 정부 성공의 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촉구했다.
전 전 의원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것은 보수우파의 절절한 열망 때문이었다. 공정과 정의란 큰 제목 아래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자는 바람 하나였다"며 "내가 정호영 후보자라면 하루라도 빨리 자진사퇴하겠다. 40년 지기 윤석열 당선인을 위해 참으로 억울하고 기막히지만 사퇴하겠다"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정 후보자 딸이 경북대 의과대학 추가 합격자로 편입시험에 특혜는 없었다는 주장을 편 이재태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의 소셜미디어 글을 공유하며 "이재태 교수가 맞다고 본다.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케이스와는 아주 다르다. 정 후보자가 억울할 거라고 본다"고 두둔하면서도 "정 후보자는 억울함을 넘어선 우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아빠찬스' '엄마찬스' 다 동원한 조국과는 비교불가지만 중요한 건 이 모든 것은 '정치적 행위'로 그 잣대는 민심"이라고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정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꼼꼼하게 지켜보면서 과연 저런 정치적 표현력으로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까 회의가 들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처럼 저들과 맞설 날카로운 창과 무적의 방패가 정 후보자의 손에는 없었다"고 평가하며 "친구를 위해, 이 나라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썼다.
[사진 = 전여옥 전 의원 SNS 캡처]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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