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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김씨는 2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날부터 시행되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안 위원장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실외 마스크 해제 발표 직후 “어떤 근거로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라며 “우리는 5월 하순 정도 돼서 상황을 보고 지금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의 확진·사망자가 나올 때 판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공을 현 정부에 돌리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 “가을(9~10월)부터 다시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할 가능성에 지금 전문가들은 긴장하고 대비하고 있는 중”이라며 “만약에 정말 운이 좋게 그때 별다른 일이 없이 지나간다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씨는 “이 말은 ‘그 공을 현 정부로 돌려선 안 된다. 우리가 가져가야 한다’는 것 아닌가”라며 “566일 만에 야외 마스크 해제하는 것이 왜 차기 정부의 공이어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 말은 자신들의 공이어야 하는데 뺏겼다는 것”이라며 “가져가고 싶었다는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 코로나 방역에 수고했다는) 박수까지는 바라진 않지만 최소한 염치는 있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 마지막 2년은 코로나와 사투였는데 그동안 수고했다고 박수쳤으면 칭찬받았을 것”인데 그렇지 않았다며 “좋겠다. 뻔뻔해서”라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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