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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민의힘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는 9일 라디오에서 문재인 정부의 5년간 잘한 일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임명”이라며 “지금 와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한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정 문재인 대통령 임기는 종료된다. 2017년 5월 10일 취임해 5년간 이어졌던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며 “조소하는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평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역사적으로 그게 아마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 뼈아플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저희 국민의힘이 그런 어떤 인선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들을 지켜주지 못한 상황 아니었다 그러면 5년 만에 정권교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성과가 별로 없는 정권이었다 이렇게 보는 거냐’는 진행자 질문에 “뭘 새로이 띄웠느냐는 기억이 없는 것 같고 예를 들어 사회제도 개혁이라고 하는 건 그들이 말했던 검찰개혁이나 이런 것들 상당히 구호는 컸지만 그게 좋은 방향으로 바뀐 건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막판까지 4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도 30~40%로 유지하며 퇴임했다. 박근혜 정부 땐 30%대를 지키다 최순실로 한 자릿수가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40%가 특별하지는 않다”고 했다. 측근 비리 의혹 등이 나오지 않았을 때 지지율 30~40%대는 특별히 높은 수치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검찰 개혁 고지전을 벌이며 검찰이 지난 2년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조선제일검’이라는 한동훈 후보자도 2년간 수사를 못 했다. 이같은 특수한 사정 속에서 나오는 평가”라고 문 정부의 40%대 지지율을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의 6.1 지방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성남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힘들다. 분당 보궐 선거가 있는데 전혀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에 나왔다”라며 “이거야말로 회피다. 분당은 지난 대선 때도 윤 당선인의 기세가 높았다. 분당 출마 땐 거물급과 붙을 것이라는 부담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배우 김부선씨를 인천 계양을에 공천한다는 일부 기사에 대해서는 “악의적 기사”라며 “공천 신청도 안 했고, 지역 연고성도 부족하다. 전혀 정치 선언을 하지 않은 배우 김부선씨에게 실례”라고 선을 그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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