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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첼시 타깃 쥘 쿤데(23, 세비야)가 더 많은 경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쿤데가 이번 여름에 세비야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세비야 디렉터 호세 마리아 크루즈는 쿤데가 그의 '야망' 때문에 다음 시즌에 다른 곳에서 축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크루즈가 '스포츠 위트니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했다. 크루즈는 "나는 쿤데가 세비야를 존중한다고 확신한다. 그는 우리와 행복하다. 쿤데의 경우, 돈의 문제가 아니다. 쿤데가 세비야보다 더 경쟁력 있는 팀에서 뛰고 싶어 하는 것이 문제다"라며 "나는 쿤데가 첼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같은 팀들에 매력적인 선수라고 확신한다. 그는 더 경쟁력이 있는 팀에서 경기하기를 원한다"라며 쿤데가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루즈는 2018년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클레망 랑글레(26)의 경우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몇 년 전에 랑글레와 같은 경우다. 그는 매우 행복했지만, 세비야에서 몇 년을 활약한 후, 바르셀로나로 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가 그에 대해 처음 제안을 받은 것은 그가 이적하기 한 시즌 전이었다. 랑글레와 그의 아버지는 세비야에 남아서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을 선호했기 때문에 세비야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랑글레가 한 시즌을 더 뛴 뒤 이적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크루즈는 다른 팀들이 쿤데를 영입하려면 큰돈을 들고 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쿤데가 자신의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전 제안을 거절했다"라며 "그 당시 이적 시장이 침체돼 있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이 더 나았다. 우리는 좀 더 기다리면 돈을 더 벌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안토니오 뤼디거가 떠나는 첼시가 쿤데 영입전 선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첼시가 쿤데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4200만 파운드(약 664억 원)에서 5200만 파운드(약 823억 원)를 써야 할 것"이라며 "세비야의 자금난 때문에 가격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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