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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국 방출이다.
MLB.com의 미네소타 트윈스 담당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미네소타가 치치 곤잘레스를 양도지명 처리했다"라고 적었다. 곤잘레스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서 4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했다.
1회 최지만에게 적시타를 맞는 등 3실점했다. 2~4회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막아냈으나 5회 선두타자 비달 브루잔에게 안타를 맞자 곧바로 교체됐다. 벤치의 믿음이 두텁다고 보기 어려운 장면. 결국 미네소타는 탬파베이전 이후 곤잘레스를 방출했다.
곤잘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맞춰 빅리그에 콜업됐다. 해당 등판 후 트리플A로 내려간 뒤 이날 등판에 맞춰 또 빅리그에 올라왔다. 심지어 26인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곤잘레스를 경기 후 양도지명하며 미련을 버렸다. 미네소타 뎁스 차트를 보면 소니 그레이, 조 라이언 등 10~15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주요 투수들이 있다. 이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곤잘레스를 양도지명 처리한 듯하다.
이제 곤잘레스가 실제로 KBO리그에 올지 관심사다. 이미 몇몇 구단과 강하게 연결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마지막 변수는 메이저리그 타 구단들의 클레임이다. 곤잘레스를 데려가는 구단이 나오지 않는다면 KBO리그행 가능성이 커진다.
[곤잘레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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