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의 난타전→SSG 거포 유망주 스리런포&4타점→한화 3실책→SSG 트랜스포머 외야수 쐐기포→SSG 화끈한 스윕[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일요일 저녁의 난타전이었다. SSG가 주말 3연전을 스윕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SSG 랜더스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난타전 끝 13-11로 이겼다. 3연승했다. 39승20패3무로 선두를 지켰다. 최하위 한화는 4연패했다. 22승39패.

SSG가 12안타, 한화가 19안타를 터트렸다. 거의 매 이닝 점수를 주고 받는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투수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SSG는 김광현이 휴식하면서 대체 선발로 우완 전영준이 나섰다. 2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했다. 한화 선발투수 남지민은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사사구 8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SG는 1회말 2사 1,2루 찬스서 상대 실책으로 먼저 점수를 냈다. 박성한의 1루수 땅볼을 한화 1루수 김인환이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뒤로 빠트렸다. 후속 오준혁이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SSG는 2회말 2사 1,3루, 최정 타석에서 1루 주자 최지훈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한화 포수 박상언의 2루 악송구가 나오자 3루 주자 최경모가 홈을 밟았다. 최정의 볼넷 이후 전의산이 중월 스리런포를 폭발했다.

한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3회초 1사 1루서 상대 폭투에 이어 김태연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쳤다. 김인환의 1타점 좌전적시타, 하주석의 우선상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러자 SSG는 3회말 2사 1,2루 찬스서 추신수의 우선상 2타점 2루타로 응수했다. 최지훈의 1타점 중전적시타, 전의산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 중견수 포구 실책이 섞인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한화는 경기중반 야금야금 추격했다. 5회초 1사 1루서 이진영의 좌중월 투런포로 포문을 열었다. 6회초에는 무사 1,2루 찬스서 마이크 터크먼의 1타점 좌중간적시타, 정은원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SSG를 압박했다.

7회초에는 이진영과 하주석의 연속 좌선상 2루타로 또 1점을 추격했다. 계속해서 박정현의 타구가 투수 서동민의 몸을 맞고 유격수 박성한의 글러브를 지나치면서 내야를 통과, 절묘한 1타점 적시타가 만들어졌다.

한화의 추격 흐름을 SSG '트랜스포머 외야수' 하재훈이 눌렀다. 7회말 강재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SSG는 필승조를 가동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택형과 서진용이 8~9회를 책임졌다. 한화는 9회초 2사 만루 찬스서 권광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으나 정은원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마지막 대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SG-한화전 장면.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