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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티렐 말라시아(22) 영입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말라시아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4년이다. 여기에 1년 연장 옵션 조항도 삽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여름 이적시장 맨유의 첫 번째 영입생은 말라시아다.
말라시아는 “맨유에 입단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 제 인생 새로운 페이지가 열렸다. 새로운 팀원, 새로운 리그, 저를 뽑아주신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기대된다”면서 “네덜란드 리그에서 텐 하흐 감독을 적팀 감독으로 상대한 적이 있다. 그가 요구하는 게 뭔지 잘 안다”고 말했다.
또한 “맨유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갈 때마다 100%를 쏟고 헌신하겠다”고 다짐하는 동시에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구단에도 감사하다. 페예노르트가 있기에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맨유 디렉터 존 머터프는 “말라시아는 어리고 역동적인 선수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5시즌을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도 뛰었고,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선수”라며 “앞으로 맨유에서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말라시아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유스팀에서 성장한 왼쪽 수비수다. 신장은 169㎝이며,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쳐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감독 시절부터 페예노르트의 말라시아를 영입 후보로 점찍었다.
말라시아는 맨유와 협상하기 전에 프랑스 명문팀 올림피크 리옹의 관심도 받았다. 당초 올림피크 리옹 이적이 유력했으나 협상 막판에 맨유가 가세하면서 방향이 바뀌었다. 기존 왼쪽 수비수 루크 쇼, 알렉스 텔레스에 영입생 말라시아까지 가세하면서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사진 = 맨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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