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보다 독해"…'리슨 업' 음원 차트 점령할 프로듀서 배틀의 서막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프로듀서들의 치열한 배틀 서막이 올랐다.

28일 오후 KBS 2TV 프로듀서 배틀 프로그램 '리슨 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다이나믹 듀오, 라이언전, 팔로알토, 정키, 픽보이, 김승수, 파테코, 도코, 라스, 이대휘, 빅나티, 황민규 PD, 이윤정 아나운서가 함께 했다.

'리슨 업'은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펼치는 생존 배틀 프로그램인 만큼, 신용재부터 걸그룹 위클리(Weeekly), 에일리, 남우현, 저스디스, 릴러말즈 등 각 분야 핫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를 통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개코는 이날 MC로 나선 것에 대해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해본 적은 있어도 공중파 단독 MC는 처음이다. 음악 때문에 좀 더 재밌고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프로듀서분들의 음악 덕분에 즐겁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개코는 "'쇼미더머니'보다 독하면 독했지 이렇게 살얼음판을 걷는 관계가 형성될지 몰랐다. 각 장르의 대표 프로듀서분들이다. 자존심을 걸고 나오기도 했고 좋은 무대를 만들려고 하다보니까 그게 무대로 표출이 된다. MC 입장에서는 K팝 요약본 같은 무대라고 생각한다"라며 '리슨 업'의 강렬한 재미를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한민규 PD는 "저도 지금 계신분들의 음악을 듣고, 들으면서 자라기도 했다. 섭외 기준이라하면 음악 프로듀서 세계의 다양한 모습이 있는데 편견없이 담고 싶었다. 여러 프로듀서를 인터뷰하며 다양한 경력과 장르의 분들을 모시고 다양하게 소개하려고 했다"라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이대휘는 "저는 서바이벌을 해봤기 때문에 얼마나 힘든지 안다. 하지만 저를 벼랑 끝으로 밀어보고 싶었다.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게 지루하다고 느껴졌다. 자극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도코는 "모두 다양한 스타일의 콘셉트를 보여준다. 같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곡이 나올 수 있구나 싶다. 그런게 재밌는 포인트가 될 거 같다"라며 "작곡가나 프로듀서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리슨 업'으로 이쪽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리슨 업'의 관전 포인트를 강조했다.

최연소 프로듀서로 나서는 빅나티(서동현)는 "직하게 저는 서바이벌 인줄은 잘 몰랐다. 좋은 음악을 만들자고 하셔서 좋다고 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인줄은 사실 몰랐다"라며 "저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심사를 받는 입장이었고 그때 심사해주신 분이 팔로얄토였는데 함께하게 된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대휘 역시 "나이가 어린데도 너무 멋진 무대를 보여줘서 진짜 놀랍다. 제가 팬이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콜라보를 하고 싶다"고 빅나티를 칭찬했다.

픽보이는 "여기 계신 프로듀서 모두 매력적인 분들이다. 다들 관심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팔로얄토는 "'리슨 업' 시청률 1위 가자", 라이언전은 "모든 제작진과 프로듀서가 영혼을 갈아서 만들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저희의 진정성을 봐주셨음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 = KBS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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